"이경규가 고생하면 시청율이 오른다."
어느 신문 기사에서 이런글들을 본적이있다. 남자의 자격이 이렇게 자리잡기전에
시청율변동이 심했을때 나온기사였는데  이번회를 보면서불현듯 그말이 떠올랐다.
이번회에서 이경규 진짜 고생많이 했다. 하지만 제일 감동적인 모습을 보인사람이라면
단연 이윤석

윤형빈,김국진,JJ,김성민까지 하프마라톤 결승에 들어왔을때까지만 해도.
아~~ 이윤석이랑 이경규는 포기하고 이제 마라톤 편은 끝이구나 싶었다.
시간을 보아하니 대략 20분정도 남았기에 다음편 을 시작하겟다 싶었다. 그런데 왠걸...
이경규와 이윤석이 달리고 있었다.


묘한 감정이다. "무엇하나 끝까지 해본적없다" 그의 애기에 "뭐 하난는 해야 한다"는 그의
이야기에
나와 같다라는 느낌이다. 나도 시작조금하다 힘들면  잠깐만 쉬자고 하고선 다시
시작한것이 별로없다. 그래 이것이 내한계니까  여기가지인가보다. 그렇게 생각했었다.


주말저녁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런감정을 느끼다니... 어이가 없어서 조금짜증도 나고해서
채널을 돌리려다가 자꾸미련이 남아 보게되었다. 불가능 하다고 했던 하프마라톤 과연 해
낼수 있을까?

진짜 할수 있나? 마지막 까지 확인하고싶엇다.

설마 ..설마... 설마.... 설마했다 보면서도 설마 를 연발했다.


결국 해냈다.
최장시간 기록을 갈아 치우면서 말이다. 그들입장에서 보면 자신이 출연하는 하나의
방송아이템인데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했다. 결국 마지막을 통과했다.


그럼 나는 어디쯤을 달리고있는가? 분명한건 앞서 도착한 윤형빈이나 김국진같은 입장은
아니다.
나는 이윤석처럼 내가 할수없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글을 보는 당신도 무언가에 도전중인가?




 
Posted by 수다쟁이증후군 :